전문가 68% “盧정부 국정운영 잘못”

입력 2003-06-03 18:36수정 2009-09-2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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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참여정부 출범 100일간의 국정운영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교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 181명을 대상으로 6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노무현 정부 출범 100일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전문가 평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인 123명이 참여정부의 지난 100일간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국정운영주체의 역량 및 경험 부족’,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원칙과 철학의 부재’, ‘국정운영의 방향과 목표가 불분명하다’ 등을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 들었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4%가 ‘코드가 일치하는 인사들에 한정된 의견수렴 구조’, ‘대통령의 리더십 발휘 부족’, ‘국정 운영에 있어서의 일관성 없는 언행’ 등을 이유로 낮은 평가를 내렸다.

두산중공업 파업사태, 물류대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논란 등 사회갈등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1.8%가 부정적 입장을 취했으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경우는 응답자의 10%에 불과했다.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운용에 대한 평가는 응답자의 67.4%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6.1%에 그쳤다.

한편 식량지원 문제에 있어 분배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거나 핵개발 의혹에 강하게 대응하는 등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67.4%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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