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美공군, 야간정찰 강화

  • 입력 2003년 5월 23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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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에 집결해 있는 미 공군 정찰부대가 이달 들어 야간감시 비행에 나서는 등 북한의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미군은 올해 초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정찰기를 대폭 보강했으며, 3월 북한 전투기가 미 정찰기에 근접해 위협비행을 한 이후에는 전투기와 조기경계관제기를 동원해 정찰기 호위를 강화했다.

특히 미 공군의 탄도미사일 관측용 정찰기는 이달 10∼16일 처음으로 장시간 야간정찰 비행에 나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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