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조경탁/前대통령 심문 소신판사에 박수

  • 입력 2003년 5월 4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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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자 A25면 ‘클로즈업-法앞에선 그 누구도 예외없죠’를 읽고 쓴다. 재산 은닉 의혹을 사고 있는 전직 대통령을 심문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부담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도 “직무상 해야 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신우진 판사에게 진심으로 감동어린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신 판사의 행동은 판사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다해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는 진리를 현실로 보여준 진정한 용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신념 있고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경탁 경기 성남시 신흥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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