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미국이 지향하는 북핵 해법은 ‘외교적 해결’이라며 “외교적 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한 가지 일은 북한이 핵개발 포기로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청문회에서 3자회담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우리는 이 회담을 계속 다자적인 회담으로 유지하겠다”면서 “우리는 안보리의 동료들과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안보리는 이 모든 것에서 할 역할이 있다”면서 “우리는 계속 여러 분야에서 북한이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만일 미국이 끝끝내 핵문제를 유엔에 끌고 가 유엔의 이름을 또 다시 도용한다면 우리는 부득불 비상시에 취할 행동 조치를 예견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빌 러멜 영국 외무부 국무상은 “북한은 6개월을 끌어온 핵 위기에 대해 외교적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체제가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해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날 말했다.
러멜 국무상은 이날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에 온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과 면담을 가진 후 이같이 밝혔다.히고 “그러나 최 부상은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묻자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런던교외에서 대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영국은 2000년 12월 북한과 수교한 뒤 이듬해 7월 평양에 대사관을 개관한 바 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한기흥기자 eligius@donga.com
▼“체제보장땐 核 폐기”…北 駐英대사관 개관▼
빌 러멜 영국 외무부 국무상은 30일 “북한은 6개월을 끌어온 핵 위기에 대해 외교적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체제가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해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러멜 국무상은 이날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에 온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과 면담을 가진 후 이같이 밝혔다.히고 “그러나 최 부상은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묻자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런던교외에서 대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영국은 2000년 12월 북한과 수교한 뒤 이듬해 7월 평양에 대사관을 개관한 바 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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