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對北 쌀지원 결정된 것 없다"

  • 입력 2003년 3월 16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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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정부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300만섬의 쌀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농림부의 건의가 있었지만 이는 결정된 정책이 아니며 일부 사실관계가 와전됐다”고 직접 해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대북 쌀 지원 문제는 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외교 통일 국방 등 관련 부처 장관들과 세심한 논의를 거치고 국민 여론을 살펴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비서실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농림부 업무보고 때 보고내용은 ‘쌀 재고처리와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올해 300만섬을 북한에 지원하고, 이후에는 농업 관련 남북고위급회담의 논의와 국내 쌀 생산량 추이를 보아가며 지원계획을 세워 실시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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