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브리핑룸 확대…청와대기자실 운영계획 확정

  • 입력 2003년 3월 8일 00시 12분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실은 7일 언론사별 상주기자 체제로 운영하던 기존의 청와대 기자실(춘추관)을 ‘개방형 등록제’로 바꾸기로 함에 따라 춘추관 브리핑룸을 크게 늘리고 기자실을 개방형 기사송고실로 바꾸는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지원비서관실은 지금까지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 장소로 쓰이던 2층 대회견장을 150석 규모의 상설 브리핑룸으로 개조하고, 기존에 브리핑룸으로 사용되던 1층 소회견장은 ‘보도지원 사무실’로 개조하겠다고 밝혔다.

비서관실은 또 출입기자 1인당 월 5만원의 기자실 운영비를 받고 개인사물함을 사용할 경우엔 별도로 월 5만원의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 3개월간 운영비를 내지 않거나 브리핑 참석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엔 등록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비서관실은 또 매체별 출입기자 인원을 △신문사(인터넷신문 포함)는 취재기자 1명과 사진기자 1명 △방송사는 취재기자 2명, 카메라기자 3명 △통신사는 취재기자 2명, 사진기자 2명으로 제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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