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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6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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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지금처럼 매일 저녁 종합일간지 9개와 경제지 3개 등 모두 12개 신문의 가판을 각각 2부씩 구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판신문은 발행일자 전날 저녁에 서울 시내에 미리 배포되는 신문이다.
장 부대변인은 또 “청와대처럼 당도 가판신문 구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정치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판신문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고위 당직자들이 집에서 가판신문을 구독하는 것도 계속된다.
가판신문 구독을 중단했던 정부 부처 중에서도 ‘필요에 따라’ 다시 가판신문을 구해 보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3일부터 가판신문 구독을 중단했으나 최근 진대제(陳大濟) 장관 아들의 병역기피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매일 오후 6시반경 시내에서 별도로 가판신문을 사보고 있다. 당사자인 진 장관도 5일 오후 6일자 가판신문에 난 본인 관련 기사를 본 뒤 집에 챙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일부 부서도 각 신문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가판신문 기사를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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