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탈북자 67% 北 있을때 남한 라디오 청취

  • 입력 2003년 2월 27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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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 중 67%가 북한에 있을 때 남한의 라디오 방송을 청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사회교육방송이 55주년을 맞아 19∼20일 탈북자 28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67%가 북한에서, 13.6%는 중국 러시아 등에서 KBS사회교육 방송을 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취 빈도는 ‘일주일에 한두번 들었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거의 매일 들었다’는 응답도 39.1%였다. 선호 프로그램으로는 한국관련 정보의 경우 ‘한국 경제뉴스’(40.4%)가 1순위였으며, 북한에 관한 정보 1순위는 ‘김정일 체제에 대한 비판’(46.9%)으로 나타났다. 남한 방송을 청취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남북 언어 이질화’(33.3%)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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