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주장 10대여성 입국

  • 입력 2003년 2월 25일 18시 13분


코멘트
북한을 탈출했다고 주장하는 10대 여성이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에 입국해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합동조사단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10분 중국 시안(西安)발 대한항공 892편으로 김해공항에 입국한 정모양(19)은 자신을 탈북자라고 주장하며 법무부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자수했다.

정양은 “중국 현지에서 위조된 한국여권을 사용해 출국심사를 통과한 뒤 국내에 들어왔으며 위조여권은 항공기 탑승 전 현지 브로커에게 되돌려 줬다”고 주장했다.

합동조사단은 정양이 함경북도 회령 출신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신분을 증명할 자료가 전혀 없어 탈북자를 가장한 중국 동포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