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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17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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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두 나라가 핵대결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부서인 조평통 고위간부의 이 같은 발언은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9차 남북장관급회담 때 남측과 핵문제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북도 남도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북과 남은 미국의 압력을 배격하는 대화, 전쟁을 방지하는 대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은 다음주에 9차 장관급회담을 비롯해 3차 적십자실무접촉(20∼22일·금강산)과 경의선·동해선 연결을 위한 실무협의회 2차회의(22∼25일·평양) 등 3가지 회담을 거의 동시에 개최한다.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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