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량 核물질 입수 가능성”

  • 입력 2003년 1월 7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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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처리되지 않은 채로 있는 플루토늄 등 소량의 핵물질을 입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7일 오스트리아 빈 발(發)로 보도했다.

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개발 문제를 심의한 6일의 특별이사회에 앞서 이사국에 배포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핵물질은 모두 소량으로 핵폭탄을 제조하기는 어렵지만 폭발에 의해 방사성물질을 공기 중에 퍼뜨리는 ‘더러운 폭탄’으로의 전용은 가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IAEA는 이 같은 사실을 중시, 사태가 더 이상 발전되지 않도록 북한에 대해 하루 빨리 핵시설을 원상 회복하고 사찰단원을 복귀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플루토늄의 양 등은 알 수 없으나, 북한은 90년대 전반에도 방사화학 연구소를 가동시켜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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