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가운데 30여명은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후된 정치문화를 개혁하고 분열된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통합을 이루며 냉혹한 국제정세하에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 16대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고 전제한 뒤 “이 후보가 이를 수행할 가장 적절한 사람”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 산하 교통운송, 제조, 서비스 등 16개 전국 산별연맹 대표자들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하고 무능한 김대중(金大中) 정권의 연장에 불과한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단호히 배격하고 한국 사회의 근본적 개혁과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기 위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다”고 밝혔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