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씨 대선출마 선언/누가 돕나]이홍구-이수성씨와 친분

  • 입력 2002년 9월 17일 18시 59분


정몽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장, 현대중공업 고문과 4선 의원을 지내면서 형성된 다양한 인맥을 갖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자문역할을 해온 후원회장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 외에 이수성(李壽成) 유창순(劉彰順)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가 가까운 사이다.

강신옥(姜信玉) 전 의원은 지근거리에서 출마준비를 도와왔고 정씨 통합 종친회 총재로 있는 정호용(鄭鎬溶) 전 의원도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정사랑’(정몽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자발적으로 만든 정호선(鄭鎬宣) 전 의원과 이철(李哲) 최욱철(崔旭澈) 강부자(姜富子) 전 의원에 이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안동선(安東善) 의원과 박범진(朴範珍) 전 의원은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고 합류했다.

동아일보 논설실장 출신인 정종문(鄭鍾文) 축구협회 자문위원, 경제학 박사인 이달희(李達熙) 보좌관 등이 실무를 뒷받침하고 있다.

임삼(林森) 축구협회 홍보위원장, 소설가 박경리(朴景利)씨, 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연기자 최불암씨, 가수 김흥국씨 등도 각별한 사이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정광철(鄭光哲) 홍윤오(洪潤五)씨는 각각 공보특보와 수행보좌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박사 출신인 부인 김영명씨의 친오빠 김민녕(金民寧) 외국어대교수는 경제정책 자문교수팀을 이끌고 있다.

중앙고 출신인 채문식(蔡汶植) 전 국회의장,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 김찬국(金燦國) 전 상지대 총장, 정진석(鄭鎭奭) 대주교, 남궁진(南宮鎭)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과도 교분이 있다.

학계에서는 한승주(韓昇洲) 고려대 총장서리, 조순(趙淳) 전 경제부총리, 울산대 최정호(崔禎鎬) 석좌교수, 김동길(金東吉) 전 연세대교수, 김영작(金榮作) 국민대 교수, 오연천(吳然天)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 중앙고 동기인 관동대 유병진(兪炳辰) 총장 등이 가까운 사이다. 정 의원은 “대학교수들을 포함, 각계 전문가 600여명이 자발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300여명의 인터넷 정책보좌관, 사이버 팬클럽인 ‘MJ러브’‘트러스트’ 등도 외곽에서 돕는 ‘MJ사단’의 일부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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