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張서리 박사학위 정상적 취득”

  • 입력 2002년 8월 22일 18시 57분


한나라당이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의 박사학위 취득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자, 국무총리실은 22일 해명자료를 내고 “장 총리서리가 학위를 받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박사과정 운영시스템을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장 총리서리는 1976년 9월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박사과정에 등록한 후 1985년 2월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이때 박사과정 수료생에게 자동적으로 주는 석사학위를 받았다”며 “이후 2년간 논문을 작성해 1987년 6월 정상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신문도 이날 장 총리서리 부부의 은행대출과 사용처 등에 관한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총리지명자 개인에 대한 의혹제기를 넘어 매일경제와 매일경제 임직원의 명예에 관한 사항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는 대출 경위와 관련해 “장 총리서리가 임원대여금 형식으로 2000∼2001년 매일경제에서 빌린 23억9000만원은 세법이 정한 이자를 냈으며, 회계사의 권고에 따라 이 돈을 갚기 위해 올 3월 우리은행 매경미디어 지점에서 대출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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