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의원, 非盧신당 창당 추진

  • 입력 2002년 8월 16일 18시 23분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6일 “신당은 국회와 원내총무가 중심이 되는 ‘원내 정당’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기존 정당에서 탈당해 새로운 형태의 정당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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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또 “신당 창당은 누가 주도적으로 할 일이 아니며 능동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도 만날 것이다”고 말해 이미 신당 창당 결심을 굳혔음을 시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지리산 등반에 앞서 전남 구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되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여야간 극한적 대립을 막는 혁명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도 이번 대선을 통해 이 같은 혁명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례〓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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