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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4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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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 의원은 “한두 달 사이에 (대선과 관련한) 내 입장이 달라지지 않으며 어떤 마스터플랜을 세워놓고 하는 것은 없다. 8, 9월쯤에 한번 보도록 하자”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그는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과의 회동 여부를 묻자 “뜻이 같으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그는 최근의 개헌 논의에 대해선 “총선과 대선이 엇박자로 치러지긴 하지만 지금 거론하기에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다. 개헌론의 의도는 정당의 실패를 헌법의 실패로 전가하려는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동감한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서해교전 사태 이후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북한과의 대화는 기대만큼 소득이 없어도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