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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6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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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산하 유럽-코리아재단은 북한의 축구 대표팀 선수단이 9월6일 항공편으로 서울에 도착, 8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남북축구대표팀 서울경기(가칭)'를 가진뒤 9일 돌아갈 예정이라고 6일 발표했다.
이 재단은 지난달 박근혜 의원이 재단 이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 북한 축구국가 대표팀의 방한을 김정일 위원장으로부터 약속받은 뒤 수차례 협상을 벌여 최종일정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측은 "항공편 노선과 선수단 규모 등은 추가로 협의해야 하지만 방한일정은 최종 확정됐다"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과도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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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간 축구교류는 90년 평양과 서울에서 각각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가 대표적이며 91년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남북한이 단일팀으로 출전하기도 했으나 그 이후 공식적인 교류는 사실상 단절됐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