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합동연설회, 후보마다 "내가 적임"[경인일보]

  • 입력 2002년 6월 3일 12시 48분


○…2일 부원중학교에서 열린 인천 부평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박수묵후보는 “90%가 넘는 공약이행률이 증명하듯 실천하는 전문 자치행정가로서 부평의 발전을 위해 지난 4년간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재선되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들을 조기에 완결할 수 있도록 박차를 다하겠다”고 다짐.

한나라당 박윤배후보는 “부평구청장은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진심으로 주민을 대변하고 아픔을 같이 하며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위기에 놓인 부평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구청장에 당선되면 풍요로우면서도 문화가 있고 인정이 있는 그리고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 부평의 미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

민주노동당 한상욱후보는 “부평미군기지반환을 위해 674일 동안 농성을 해왔던 인천시민회의, 마을 공동체를 일구기 위해 노력해온 부평권리선언운동본부를 비롯한 인천지역 26개 시민단체들이 부족한 저를 구청장 후보로 내세웠다”며 “그간 경험해 왔던 왕성한 시민들의 에너지를 담아 그야말로 살맛나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

○…2일 강화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강화군수 후보 합동연설에서 무소속 이영화후보는 “올바른 선거문화를 위해 무선거운동을 한다”며 “강화에 큰 이익이 뒤따르면 혐오시설도 유치하겠다”고 피력.

한나라당 유병호 후보는 “군수는 우직하고 정직해야 한다”며 “당선되면 관사를 폐쇄하고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한 후 “현군수가 군정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자 많은 분들이 직접 군정을 이끌어 갈 것을 권유해 후보에 나섰다”고 설명.

민주당 김선흥 후보는 “지금까지 군민들의 지지속에 군정을 이끌어 왔는데, 추진중인 해안순환도로가 완공되면 강화는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를 것”이라며 “진행중인 일들의 마무리를 위해 다시 뽑아 달라”고 호소.

○…2일 옥련초등학교에서 열린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한나라당 정구운 후보는 “지난 15대 총선에 출마해 주민들의 각별한 사랑과 함께 평생 갚지 못할 신세를 졌다”며 “오는 2005년까지 현안 해결과 문화도시 연수구 건설에 매진하고, 2008년까지 송도유원지 일대 대규모 위락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개발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공약.

민주당 고남석 후보는 “앞으로 지자체가 성공적인 경영을 하기 위해선 미래와 비전을 가지고 공격적인 지방경영을 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고유 브랜드 사업을 '클린(Clean)과 그린(Green)'으로 설정, 투명한 행정과 친환경적 정책을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

○…2일 상인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박규영 후보는 “중앙정치의 지나친 간섭으로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생산적 복지행정, 합리적 경영행정을 펼치는 서민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

녹색평화당 이장수 후보는 “지역에서 오랜 시민운동을 하며 얻은 경험을 구정 발전에 접목시키겠다”며 “도·농복합지역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 녹색생태순환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저소득층 지원을 확대하고 남동공단의 디지털산업단지화를 유도하겠다”고 공약.

한나라당 윤태진 후보는 현역 구청장으로 재임하며 추진해 왔던 현안사업에 대한 조속한 마무리를 강조한 뒤 “구가 외형적으론 급성장했지만 주민 삶의 질 등 내적인 측면의 발전은 뒤져있다”며 “지역적 특성을 살려 권역별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발전을 이끌겠다”고 역설.

○…2일 신흥초등학교에서 열린 인천 중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한나라당 한영환후보는 “인천 최대의 중심지로 자존심이 아주 높았던 곳이 불과 20여년만에 인천에서 가장 낙후한 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영종대교 개통, 중구 관광특구 지정, 영종지역 국제자유무역도시 지정 등으로 최대 호기를 맞은 중구의 구정을 차질없이 수행할 사람은 한영환뿐”이라고 강조. 한 후보는 “잘사는 중구를 만들고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임기 4년을 통째로 걸겠다”며 “중구를 옛 영화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역동적으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

민주당 김홍섭 후보는 “구청장으로 재임한 2년동안 경영마인드와 추진력을 바탕으로 활기찬 상권이 살아 있는 곳으로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관광특구 지정으로 신포동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공영주차장 건설, 연안부두 친수공간 확충 등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개. 김 후보는 “2년이란 짧은 기간에 시작한 일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노후한 기반시설 정비와 재래시장 개발로 자생적 발전기반 여건을 조성하고 관광진흥 활성화로 관광도시 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2일 인천교대부속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남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무소속 정명환후보는 “무엇보다 먼저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러 심판을 받겠다”며 “남구 관할 경찰서를 유치해 독립된 치안을 확보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권역별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겠다”고 공약.

한나라당 박우섭후보는 현 여당의 정치상황을 비판한 후 “교통·주차·쓰레기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유아원·노인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은 물론 주민편의 서비스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

민주당 이영환후보는 “침체된 구도심권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 인하대·인천대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타운 건설,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

○…2일 오후 2시 화도진중학교에서 열린 인천 동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한나라당 이화용 후보는 “특별한 능력이나 화려한 경력은 없지만 최소한의 상식을 가지고 바르고 깨끗한 자세로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다”며 “관료적 타성에 젖어 행세하는 구청장이 되진 않을테니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

민주당 김창수 후보는 “구청장은 출세와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고 전제하고 “활기찬 동구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준비하고 시작한 일들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

○…2일 계산체육공원에서 열린 인천 계양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한나라당 박희룡후보는 “두번이나 구청장 선거에 실패한 후 좌절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그러나 고향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번쯤 계양을 위해 공직자로서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다시 선거에 나섰다”고 강조.

무소속 전병곤후보는 “계양구 인구의 90% 가량이 50세 미만으로 젊은 계양은 구청장의 젊은 사고와 추진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이 구청장으로서 적임자라고 강조한 뒤 “계양의 발전과 풍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

민주당 이익진후보는 “현 구청장으로서 다시 한번 믿어주고 밀어준다면 온 정열을 바쳐 일하겠다”며 “살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 거닐고 싶은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

○…2일 서곶초등학교에서 열린 인천 서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민우홍 후보는 “서북부매립지 개발을 위해 특별기획단을 설치하고 서울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인천IC 설치, 가정오거리 우회도로 개설 등으로 남북 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역설.

한나라당 이학재(37) 후보는 상대 후보들의 재·삼탕 공약을 비난한 뒤 “가좌·석남·검단동 지역의 환경개선과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젊은 여성(20~30대)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유아원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

무소속 권중광(57) 후보는 “서구가 국제 관문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검암IC 설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선되면 임기내에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끌어내겠다”고 공약.

무소속 박현양(62) 후보는 “재선되면 공항철도와 북항 신항만을 건설해 교통난을 해결하고 인천공항과 연계해 서북부매립지를 국제 업무단지와 테마파크 등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

경인일보/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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