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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30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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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30일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후보자 1만915명의 법정선거비용 4713억원, 4종류의 선거인쇄물 인쇄비 525억원, 정당에 지급하는 선거보조금 603억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예산에서 충당되는 선거관리비 1353억원, 후보자들의 기탁금 321억원 등이 공식으로 소요되는 선거비용이라고 밝혔다.
이를 유권자 수로 나누면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1명이 투표하는 데에 평균 2만1600원의 경비가 드는 셈이다.
선거보조금의 경우 한나라당이 273억원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259억원, 자민련 51억원, 민국당 19억7000만원, 한국미래연합 3000만원이 31일 지급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이 50%에 그칠 경우 사회적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직접 선거에 투입된 경비의 절반 정도인 3756억원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