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選당락 밤9∼10시 윤곽…첨단개표기 도입

  • 입력 2002년 5월 22일 21시 47분


올해 12월1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는 첨단개표기 도입으로 투표 당일 밤 9∼10시경이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밤 12시 이전에 개표가 완료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22일 “올해 대선에 도입되는 첨단개표기는 1분에 220장, 1시간에 1만3200장의 투표용지를 후보자별로 자동 분류하는 동시에 컴퓨터로 득표수를 계산해 중앙선관위에 인터넷으로 전송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첨단개표기의 시험가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6·13’ 지방선거 때 유권자 수가 적은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을 제외한 241개 시 군 구 지역에 시험적으로 첨단개표기 650대를 배치한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개표작업은 6월13일 밤 12시 이전에, 지방의원과 비례대표 개표작업은 6월14일 오전 3∼4시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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