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성령(蔡誠玲) 부대변인은 “40만원이면 평범한 가정의 한 달치 식비이고, 평범한 직장인이 1년에 한두 번 사 입는 정장 한 벌 값이다”며 “노 후보는 더 이상 가식과 위선으로 진짜 서민의 가슴을 멍들게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에 노 후보 측의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누가 선물을 해 입은 것이다”고 해명하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는 최고급 한복을 수도 없이 맞춰 입고 97년 대선 때는 의원 부인들에게 값비싼 선물을 돌려 말썽을 빚었다”고 역공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