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3일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 측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김 후보의 저서를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대해 “입후보 예정자가 유권자에게 무료로 책을 배포하는 행위로 간주돼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며 인터넷상의 저서 내용을 삭제토록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의 김성호(金成鎬) 대변인은 5일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 받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며 다운로드에 필요한 비용은 이용자가 모두 부담하는 만큼 기부행위가 될 수 없다”며 “인터넷 특성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인 처사이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