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여 진행된 개별상봉에서 52년간 수절해온 남측 안정순씨(74)는 아들 김재성씨(55)와 함께 북한에서 기자로 활동해온 남편 김강현씨(76)를 만났다.
북측 박문근씨(76)는 아들 용원씨(52), 손자 승한군(13)과 함께 개별상봉에 이어 삼일포 관광에 나서는 등 3대가 함께 가족만의 시간을 가졌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이날 미리 준비해온 선물과 가족사진을 주고받는 등 가족의 정을 나눴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제4차 이산가족상봉은 3일 두 번째 방문단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번 제4차 이산가족상봉을 통해 남측 565명, 북측 283명 등 총 848명이 서로의 가족을 만났다.금강산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