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5월 2일 18시 3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시간여 진행된 개별상봉에서 52년간 수절해온 남측 안정순씨(74)는 아들 김재성씨(55)와 함께 북한에서 기자로 활동해온 남편 김강현씨(76)를 만났다.
북측 박문근씨(76)는 아들 용원씨(52), 손자 승한군(13)과 함께 개별상봉에 이어 삼일포 관광에 나서는 등 3대가 함께 가족만의 시간을 가졌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이날 미리 준비해온 선물과 가족사진을 주고받는 등 가족의 정을 나눴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제4차 이산가족상봉은 3일 두 번째 방문단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번 제4차 이산가족상봉을 통해 남측 565명, 북측 283명 등 총 848명이 서로의 가족을 만났다.금강산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