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러시아 경의선 연결 회의

  • 입력 2002년 4월 20일 07시 31분


남북한과 러시아가 경의선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9월 극동에서 공동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역 대통령 전권대표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개인적인 초청으로 오는 24∼27일 평양을 방문, 철도연결사업 등에 대해 논의한다”면서 “각 사업파트너들은 9월 회의에서 일종의 상호 보증격인 기공(起工) 문서를 입안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사업주체들이 타당성 조사와 함께 사업비를 책정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며 “러시아 전문가팀이 북한 실무진과 극동에서 준비회의를 가진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 전문가팀이 북한에 광폭선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북한측 선로는 기존 선로를 포함해 복선(復線)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국이 상대방 사업 파트너들에게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어떤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해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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