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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14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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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경선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통령후보 경선 참여를 앞두고 다양한 형태의 압력에 시달렸다”며 최근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한 뒤 후보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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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진심 어린 충정에서 정부의 일부 잘못된 경제정책을 비판하기도 했으나 이후 권력실세들의 협박과 회유, 나아가 정치적 음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유 지사의 사퇴로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한화갑(韓和甲) 김중권(金重權) 정동영(鄭東泳) 후보 등 5파전으로 압축됐다. 유 지사가 제주 울산 경선에서 얻은 38표는 모두 무효 처리된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