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 "아리랑축전 日관광객 유치 지켜봐야"

  • 입력 2002년 3월 1일 18시 42분


북한이 4월 말부터 두 달간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 축전’에 일본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미국 LA타임스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은 냉각된 남북 및 북-미관계 때문에 1000∼50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길 바라고 있으나 그렇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며 “일본은 북한과의 외교관계나 직항로가 없어 일본인들이 방북하려면 베이징(北京)이나 블라디보스토크, 심지어 모스크바를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북한이 진정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원한다면 인내와 자유시장 원칙의 기본적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은 관광산업 육성과 화장실을 비롯한 기본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몇 년을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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