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직업총동맹, 한국노총 방북불허 비난

  • 입력 2002년 2월 4일 19시 03분


북한의 직업총동맹(직총)은 3일 “당국자들이 오가는 길이라면 노동자를 비롯한 각계각층 동포들도 오고갈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관계자 등의 방북을 불허한 것을 비난했다.

직총은 성명에서 “남한 당국이 6·15 공동선언 이행에 앞장선 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통일활동을 막고 대표들의 방북을 불허한 것은 ‘반통일적 행위’”라고 밝혔다고 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정부는 한국노총이 지난달 24일 남북 노동단체 간 교류를 목적으로 통일부에 제출한 방북신청에 대해 유관부처 회의를 거쳐 불허 결정을 내렸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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