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 고리 合黨반대”李仁濟 TV토론

  • 입력 2002년 1월 28일 19시 51분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28일 MBC 주최 민주당 대선예비주자 TV토론에서 자민련 민국당과의 합당설에 대해 “대통령제 하에서는 양당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10년 전부터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내각제를 고리로 한 통합은 현재로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97년 신한국당 경선 불복 시비에 대해서는 “(당시) 신한국당 대선후보에게 결정적 하자가 있었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건방지다’는 지적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자랐고 아무 배경없이 정치를 시작했다. 건방질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받아넘겼다.

그는 경선자금에 대해서는 “최근 두 차례의 후원회를 통해 4억원가량 모았다. 아껴쓰며 경선을 깨끗이 치르겠다”고 밝혔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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