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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1월 11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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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남측본부에 따르면 범민련 북측본부는 7일자 편지에서 “범민련 북측본부는 남측대표들을 구속한 사법 당국의 처사에 치솟한 격분을 표시하면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북)는 구속된 범민련 남측본부 대표들이 꿋꿋이 싸워 나가리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북측본부는 6일자 편지에서 “남측당국이야말로 선행 독재정권들의 야수성과 반통일적 본성을 그대로 본뜬 파쑈당국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측의 편지는 8일 범민련 공동사무국 팩시밀리를 통해 전달됐다. 북한은 98년 밀입북해 민족통일대축전에 참석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황선 김대원씨 등에게도 편지를 보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