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는 특히 자신의 직접 출마보다 영남후보를 지원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영남후보가 누구냐는 것.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의 이름이 거론되는 정도다.
실제로 JP는 이들 모두와 최근 가깝게 지내고 있다. 박 부총재와는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추도식장에서 만났고 정 의원과는 16일과 17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의원 친선 축구경기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며 이 전 총리와는 3일 골프를 함께 했다.
JP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말했다. 박 부총재도 “다음 대선은 화합이 과제인데 특정지역 출신이라는 수식어만으론 안 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