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정상은 또 경제장관회의의 결정을 실무적으로 협의하고 기업 및 투자와 관련한 인적교류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3국의 민간 경제단체와 개별 기업이 참여하는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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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길 열려 |
이기호(李起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경제장관회의와 관련해 “재무장관들은 3국간의 경제금융협력과 주요 거시경제에 대한 공조 방안을, 통상장관들은 무역 원활화를 비롯해 3국간 통상협력 증진과 통상마찰 예방 방안을 중점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국 경제장관회의는 내년부터 원칙적으로 1년에 한번 이상 정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3국 정상은 정상간 합의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외교장관회담도 내년부터 정례화하고 테러 국제범죄 마약 등 초국가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경찰 당국간 협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3국 정상은 또 민관합동으로 ‘정보기술(IT) 표준화 협의’를 설치, 4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문제를 공동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날 낮 열린 ‘ASEAN+한중일 정상회의’기조발제에서 △‘ASEAN+한중일 정상회의’의 ‘동아시아정상회의’ 전환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 창설 △동아시아포럼 설립 등 3개항을 제안해 연구과제로 채택됐다.
김 대통령은 기조발제에서 “궁극적으로 자유무역지대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로 각국의 자유무역지구를 벨트와 같이 연결해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룽지 중국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중국 진출과 금융 보험업 분야에서의 협력진전 상황을 높이 평가했으며 주 총리는 중국이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