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0월 9일 18시 2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그는 이어 “대통령선거가 있을 때마다 경제는 위기 앞에 노출돼 왔다”며 “대선 분위기에 휩쓸리기 전에 국가전략과 큰 경제에 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더 발전시켜 ‘국가전략협의회(NSC)’를 여야 공동으로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미국의 반테러 전쟁은 인류공동의 적인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 군사행동”이라며 “위기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온 국민이 단결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정부 여당의 구성원들에게 혹시 도덕적 해이는 없었는지 총체적 반성과 함께 스스로 경계하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어떤 사람이라도 비리가 밝혀지면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문제의 뿌리를 잘라낼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야당은 아무런 증거도 없는 폭로와 의혹 부풀리기를 통해 정략적인 이득을 취하는 데만 골몰해 왔다”며 “면책특권의 등뒤에 숨어 이런 정치적 테러를 자행하는 구태정치는 도덕적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