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金대통령 당적 버려야”…與 “국민호도 정략적 주장”

  • 입력 2001년 10월 7일 18시 49분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정한 대선 관리 발언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대통령의 당적 포기라는 가시적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 공정선거관리 주장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며 김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거듭 촉구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번 10·25 재·보선부터 공정선거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김 대통령의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과거 한나라당 집권 당시 어떤 대통령이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두고 당적을 이탈한 적이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야당의 주장은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지극히 정략적인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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