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JP 오늘 회동

  • 입력 2001년 9월 18일 00시 18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총재비서실장은 17일 “오늘 오후 이 총재의 지시로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에게 전화해 회동을 제의했더니 잠시 후 이 총장이 ‘내일이라도 만날 수 있다’는 김 명예총재의 뜻을 전해 왔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두 분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붕괴 후 정국 운영 방안 등에 대해 폭 넓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그러나 자민련이 요구하고 있는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 문제에 대해선 기존의 반대 당론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교섭단체 요건 완화 밀약설이 불거졌던 지난해 7월 22일 골프장 오찬 회동 후 1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