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기 대금 초과지불등 836만달러 아직 못받아

군 당국이 올 7월말 현재 미제 무기 도입과정에서 초과 지불자금 345만달러와 사후 정산자금 등 모두 836만달러를 미국으로부터 되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 정재문(鄭在文·한나라당) 의원은 10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자금은 미측의 하자처리 지연과 우리 군의 장비 미도입에 따른 잔액 등으로 미 연방준비은행(FRP)과 미 국방부 재무회계본부(DFAS)에 예치돼 있다”고 말했다.

또 군이 지불한 자금 중 미 정부가 자국의 방산기업과 추가지불 소요대비 및 정산을 위해 사업별로 일정 금액씩 공제해둔 해외구매(FMS) 가정산 계정의 잔액은 491만달러에 이른다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