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해상 한국어선에 "조업말라" 경고

  • 입력 2001년 7월 5일 00시 12분


15일부터 시작될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 주변수역 꽁치조업을 앞두고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3척이 1일 이 수역 외곽 200해리 공해상에서 조업중인 우리 어선들에 “남쿠릴열도 수역에서 조업하면 안 된다”는 경고전단을 전달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는 2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외교 수산 당국간 회의에서 “일본측의 이런 행동은 우리 어선에 대한 일종의 협박이며 재발될 경우 단순한 어업 문제가 아닌 양국간의 정치적 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며 일본측에 엄중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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