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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3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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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이 정권이 재집권의 강박관념에 빠져 형언할 수 없는 언론탄압을 하고 있지만 몸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라의 미래를 잃고, 민생과 경제를 외면하는 정권과 대조적으로 우리 당은 내일과 미래의 발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혁신위 7개 분과위 중 국가비전, 정치발전, 통일외교안보 등 3개 분과위만 보고했다. 미래경쟁력, 민생복지, 교육발전, 문화예술 등 나머지 4개 분과는 6일 보고회를 갖는다.
국가비전분과는 21세기 국가상과 새로운 리더십,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화합 방안 등을 7대 의제로 선정했으며 특히 8월 말까지 집권에 대비한 국정지표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정치발전분과는 정당 의회 선거제도 개혁 등 정치개혁과 정치불신 제거 등을 7대 의제로 선정했고, 통일외교분과는 통일 및 대북정책의 기조, 북한주민 인권 등을 11대 의제를 선정했다.
혁신위의 한 관계자는 “분과별로 10∼3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선정을 대략 완료했다”며 “앞으로 활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