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고위관계자는 10일 “금강산 사업에 투입 중인 3척의 대형 유람선과 1척의 쾌속정을 해외에 재용선(再傭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대상선 대신 현대아산이 소규모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이 ‘금강산 사업이 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대북 지불금 협상 등이 잘 풀리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