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아시아대회 정식참가 가능성

북한이 5월 일본 오사카(大阪) 동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성일 북한올림픽위원회 서기장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관계자와 만나 “북한이 정식 참가하려면 (북한)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간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참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26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JOC 관계자는 “일부 경기단체가 시드니올림픽 후 세대교체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들어 참가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에 대해) 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들이 의견을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는 지난달 19일 참가신청을 마감했으나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북한의 추후참가를 인정할 방침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