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무회담 29일 추진

  • 입력 2001년 3월 13일 18시 58분


정부는 29,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EALAF) 기간중에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과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간의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한중 외무장관회담이 열리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방중과 한미 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폭넓은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ALAF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아세안 10개국 등 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15개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라틴아메리카의 ‘리오그룹’ 12개국이 참석하는 포괄적인 다자포럼으로 이번이 회원국들간의 첫 외무장관회의이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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