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DJ 방미성과" 협력 촉구…야 "외교미숙" 문책 요구

  • 입력 2001년 3월 12일 18시 56분


민주당은 12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정부의 다각적인 외교노력에 대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정상회담에서 외교적 혼선이 드러났다며 통일 외교 안보팀의 문책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중권(金重權)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이번 방미 성과로 △한미간 동맹관계 재확인 △햇볕정책 성과 인정 △남북문제에서 우리의 주도권 인정 △2차 남북정상회담 지지 등을 꼽았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김대통령이 제안한 ‘포괄적 상호주의’에 의문을 표시하고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기본합의서’를 재가동하는 문제를 다뤄줄 것과 향후 대북정책을 추진하는데 야당과 진지하게 협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문철·김정훈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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