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중 납북자들 생사확인-송환 노력을"

  • 입력 2001년 1월 18일 18시 40분


‘6·25사변 납북자가족회’(회장 이미일·李美一)는 가족 7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김대중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18일 청와대에 전달하고 “6·25사변 당시 정부가 한강대교를 끊은 채 도주하는 바람에 8만5000여명 이상이 납북됐다”며 납북자의 명단 확보, 전담부서 설치, 조속한 생사확인과 생존자 및 유골 송환 등이 이뤄지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미일회장은 “정부가 그동안 6·25사변 납북자들에 대해 해준 것은 56년 대한적십자사가 7034명의 신고를 받은 뒤 북측으로부터 생존자 337명의 명단을 받은 게 전부”라며 “6·25사변 이후 납북자들만 생각하지 말고 6·25사변 납북자의 생사확인과 상봉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통일부도 방문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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