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빛은행 국정조사 18일부터

  • 입력 2000년 12월 8일 23시 09분


국회 한빛은행사건 국정조사특위는 8일 운영소위를 열고 다음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통과시킨 다음 18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잠정합의했다. 여야는 국정조사 일정과 관련, 올해 안에 예비조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중 1주일 동안 기관보고와 현장 및 문서 검증을 하고 마지막 1주일간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과 이운영(李運永)전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박주선(朴柱宣)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요구한 한빛은행사건 담당검사와 권노갑(權魯甲)민주당 최고위원, 한광옥(韓光玉)대통령 비서실장은 증인에서 제외됐다. 또 보고대상 기관에서 검찰을 제외하되 한보비리사건 청문회 전례에 따라 기록검증과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대체키로 했다. 여야는 11일 한차례 더 운영소위를 열어 국정조사계획서를 확정한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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