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 수석대표와의 일문일답.
--회담에서 논의된 실무적 문제는 어떤 것인가.
▲회담에서는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데 주력했으며,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공사 계획을 상호 교환했다. 특히 북측은 자신들의 의문 사항을 자세히 물었고, 이는 우리측도 마찬가지다.
--북측의 공사계획은 전달 받았나.
▲북측의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공사계획을 전달 받았다.
--2차 회담은 언제 갖기로 합의했나.
▲2차 남북 군사 실무회담은 12월 5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앞으로 북측과 이에 대해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이 당초 6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북측은 당초 6명의 대표단을 통보했으나 여기에는 수행요원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별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
--북측 대표단이 격이 낮은 것 같은데 향후 협상하는데 지장은 없나.
▲유영철 대좌는 인민무력부 부국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북측 대표단은 직책위주로 돼있다. 북측 대표단은 임무수행에 중점을 두고 구성된 것 같다.
--제2차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일정도 협의됐나.
▲2차 남북 국방장관 회담 시기는 남북 군사 실무회담의 진전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북측이 통보해 주기로 했다.
--국방장관 회담이 연내에 개최될 가능성도 있는가.
▲군사 실무회담 진전 여부에 달렸다고 본다. 지금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북측의 지뢰제거 작업은 어느 정도 진척됐나.
▲북측은 현재 지뢰제거 작업을 위한 준비는 끝낸 것 같다. 오늘 회담에서 북측일부지역에서 지뢰제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판문점=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