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기상청에 벼락이 칠지 알아봐야겠다"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8시 33분


▽기상청에 벼락이 칠지 알아봐야겠다(한나라당 권철현대변인, 20일 이만섭국회의장이 내가 민주당과 짜고 국회 파행을 유도했다면 벼락 맞을 일이다 고 한데 대해).

▽몸의 병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병이 문제다(청와대 관계자, 20일 브루나이의 APEC 회담 때 감기에 걸린 김대중대통령이 귀국해서도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 왼쪽 에 서있으면 가운데도 오른쪽 으로 보이지 않느냐(한 중견외교관, 20일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외교관들은 냉전의식을 버려야 한다 고 비판한데 대해).

▽사정한다고 큰소리는치는데 다들 시큰둥한 이유는 결과가 보나마나 뻔하기 때문이다(동아닷컴 네티즌, 20일 정부의 공직자 사정이 힘없는 희생양만 만들 것이라며).

▽빌 클린턴 대통령이 세번째 임기 에 들어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미국 워싱턴포스트지 칼럼니스트 로버트 새뮤얼슨, 19일 고어와 부시 중 누가 대통령이 되든 클린턴대통령이 계속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유전자 변형 농작물을 과학의 진보보다는 식품의 안전성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미국의 여론조사회사인 앵거스 라이드그룹 관계자, 19일 세계의 소비자 대부분이 유전자 변형식품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입양되기 위해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이 입양아들에겐 영원처럼 여겨질 수 있다(미국 뉴욕주 가정법원 주디스 케이 수석판사, 18일 다른 가정법원의 몇십배가 넘는 209명에 대한 입양을 승인한 뒤).

▽JP가 살아야 당이 산다(자민련 김영진 총재비서실장, 20일 검찰수뇌부 탄핵안 표결을 둘러싼 당의 분열상을 수습하기 위한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한영수 부총재가 당이 살면 JP가 산다 고 말하자).

▽폭력을 힘이나 실력으로 간주하는 것은 조직폭력배들이나 하는 짓이다(동아닷컴 네티즌, 20일 국회의원들의 육탄대결을 비난하며).

▽한나라당도 대한민국 정당인데 공적자금 처리를 반대할 수야 있겠느냐(민주당 박상천 최고위원, 20일 한나라당이 검찰 수뇌부 탄핵안 처리문제와 관련해 국회를 전면 보이콧 한데 대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