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이산 방북단 단장, 한적 부총재가 맡기로

  • 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45분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되는 제2차 남북이산가족 방문사업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가 남측 단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박기륜(朴基崙)사무총장은 6일 “제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은 봉두완(奉斗玩) 장정자(張貞子)부총재 중 한사람이 단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총장은 이어 “부총재가 단장으로 가는 것은 3일 북한적십자회가 장충식(張忠植)총재의 모월간지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항의성명을 낸 것과는 무관하다며, 그 이전부터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적 관계자들은 봉두완부총재가 2차 이산가족 방문단을 인솔하고, 장부총재는 3차 방북단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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