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자체중 첫 공식방북단 월내 파견

  • 입력 2000년 10월 18일 17시 01분


경남도가 북한과의 경제, 문화교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이달중 공식 방북단을 파견한다.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남북간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24일부터 28일까지 '경남도 남북교류 협력추진단'을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북단은 이덕영(李德英·54)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해서 공무원 3명과 김해 태광실업의 박연차(朴淵次·55)회장 등 경제인 3명, 윤대규(尹大奎·48)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부소장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북측과의 접촉은 극동문제연구소가 주관해 왔으며 북측 초청자는 평양의 조선장생무역총회사(총사장 이경수)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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