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원, 재일동포 참정권 촉구서한 日에 보내

  • 입력 2000년 10월 18일 16시 51분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의원 등 여야 3당 의원 123명은 18일 재일동포에게 지방참정권을 허용하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관계 주요인사들에게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취임 이후 과거 어느 때보다 한일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일한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이 부여된다면 양국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재일 한국인이 세금납부 등 주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는데도 주민으로서 권리를 주지 않는 것은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승모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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