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윤한도(尹漢道·한나라당)의원은 1일 건교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취득한 국내토지는 모두 1300여건에 9651만6000㎡이며, 이를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12조6057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319만9000㎡(약 4조5000억원)로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일본이 1198만4000㎡(약 1조1000억원)이며, 영국 프랑스 독일이 합쳐서 1092만9000㎡(약 1조3000억원)의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98년 6월과 비교할 경우 주거용지와 상업용지는 각각 3배 이상, 공장용지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윤의원은 주장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