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셔먼자문관 방북 논의…'김영남사건' 후속조치

  • 입력 2000년 9월 24일 18시 43분


북한의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이 미국 항공사의 ‘무례한’ 보안검색에 따른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 사건과 관련,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유감 표명 서한에 대해 답신을 보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백 외무상이 올브라이트 장관의 서한을 받은 직후인 이달 중순경 ‘미국의 유감 표명과 후속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북―미 양국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의 평양방문 방안을 주 유엔 대표부를 통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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